악어 테마 공원 사진 공개에 만감이 교차하는 반응 쏟아져

아래 보실 사진들은, 지금과는 달라도 한참 다른 과거의 "엔터테인먼트" 개념을 보여줍니다. 1907년 촬영된 사진들은 색다른 테마 공원 내부를 상세히 담아냈습니다. 젊은 여성 셋이서 악어들에 둘러싸여 강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네요.

pinterest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문을 연 "악어 농장"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관광명소였습니다. 방문객은 가까이서 악어들을 관찰하고, 닭고기를 먹이거나 악어 공연을 구경할 수 있었죠. 안장 올린 악어에 올라타 공원을 둘러볼 수도 있고요. 기념품 가게에서는 악어가죽으로 만든 신발, 가방, 주머니 등을 팔았습니다.

pinterest

악어는 무섭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들조차 거대한 파충류 무리와 노는 게 허용될 정도로 말이죠. 공원의 악어 대부분은 억류된 채 태어나 야생성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pinterest

농장주 프란시스 어니스트(Francis Earnest)와 파트너 조 캠벨(Joe Campbell)은 1953년까지 악어농장을 운영했습니다. 어니스트는 요리사 교육을 받고 광산의 한 식당에서 일하다가 전향, 악어 농장을 꾸리게 됐다고 합니다.

물론 때론 방문객들의 몰상식한 행동은 악어들을 언짢게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동물 권리"와 같은 개념이 미흡했던 관계로, 악어가 여차 문제를 일으킬 듯 싶으면 현장에서 바로 사살됐습니다. 

pinterest

악어와 사진 찍느라 바쁜 방문객들. 튼튼한 사슬에 매인 악어들은 장난감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았습니다.

pinterest

이토록 사랑 받던 테마파크가 문 닫게 된 이유, 아마 짐작도 못 하실 겁니다. 홍수가 터질 때마다 악어들이 범람한 물에 떠내려와 이웃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악어로 인해 해를 입은 방문객 기록은 전무합니다. 아, 꼬리를 밟혀서 화가 난 악어에게 물린 관리인은 한 명 있다네요. 현재와는 판이한 과거 엔터테인먼트 세계, 마치 다른 세상 이야기 같죠? 

소스:

lifebuzz.com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