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m 크기의 물고기를 낚은 '강태공' 영국인

6년 전, 영국에 사는 낚시꾼 44세 크리스(Chris Grimmer)는 스페인으로 낚시 여행을 떠났다. 가이드를 동반한 채,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에브로(Ebro) 강에 배를 띄웠다. 잔뜩 기대를 품고 낚싯대를 강물에 드리운 크리스.

그때 갑자기, 강물 아래 뭔가가 크리스의 낚싯대를 아주 강하게 당겼다. "입질이 오는 순간 느꼈어요, 제대로 '큰 놈'이라는 게. 당시 가이드가 간식을 가져온다고 배에 없었고, 친구들 중 한 명이 그에게 급하게 전화를 했죠. 하지만 가이드는 아무래도 좀 늦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라고 크리스는 데일리메일에 밝혔다.

"다른 친구가 물속으로 뛰어들어서 물고기를 턱 잡았습니다. 때마침 가이드도 다시 배로 돌아왔죠. 가이드의 손에 큰 그물 대가 들려있었어요. 저는 강기슭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물고기가 어찌나 큰지, 어림잡아봐도 신기록이겠다 싶더군요."

약 30분 간의 힘겨루기 끝에, 크리스 일행은 물고기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알비노 캣피시라고 밝혀진 물고기는, 무려 길이 2m 43cm에 무게 88kg를 자랑하는 거구였다. 이전 최고 낚시 기록보다 약 1kg 더 나가는 신기록이었다.

"이 놈을 낚는데 성공하자, 구경하시던 분들 모두가 큰 소리로 환호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샴페인을 마시며 자축했죠."

크리스 일행은 거대 알비노 캣피시를 다시 강에 풀어주었다. 크리스는 "잡고 나서 엄청 피곤하고 한 걸음 조차 떼기 힘들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저렇게 큰 물고기는 머리털나고 처음 본다. 크리스 일행은 아마 이날 느낀 '손맛'을 영영 잊지 못할 거다. 낚시가 취미인 사람에게 '강태공' 크리스가 낚은 캣피시를 보여주자!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