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마리] 전국을 놀라게 한 논산 ‘비글 랜드’, 그 안타까운 사연.

개는 종마다 성격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말을 잘 들어 키우기 쉬운 종이 있는가 하면, 호기심도 많고 말도 잘 듣지 않아 키우기 까다로운 종도 존재합니다. 

충청남도 논산시의 한 유기견 보호센터는 한 가지 견종만 수백 마리 돌보고 있습니다. 활발하고 말썽을 자주 피워 '악마견'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진 종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비글만 230마리 사는 비글 보호소, '비글랜드'를 소개합니다! 비글 보호소에 있는 비글 대부분은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입니다. 동물 실험에 사용되었다가 풀려난 비글도 9마리나 있다고 합니다. 비글 보호소는 지난 27일 MBC 예능 프로그램 '하하랜드'에 소개되어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비글 보호소에는 3,000m²의 거대한 운동장이 있어, 비글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비글들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실내에 포근한 이불로 만든 취침 공간도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대표는 "처음엔 버려진 비글을 한 마리씩 구조하고 보살피다가, 우연히 실험 비글을 구조하게 됐습니다. '누군가는 실험 비글을 알리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비글 보호소를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보호소에 있는 비글은 몇 마리로 시작해, 현재 230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비글 입양 건수보다 구조되는 견수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가족이다 보니, 일손도 당연히 모자랍니다. 비글 보호소는 비글을 같이 돌봐줄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네이버 카페를 통해 모집하고 있습니다.

비글의 경우 한 번 버려지면 재입양이 잘 되지 않습니다. 다른 유기견종에 비해 안락사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비글 보호소 대표는 "상처 입은 비글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때까지 여기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온갖 악랄한 편견을 받고 있는 비글이지만, 실제로 비글을 키워본 주인들은 비글을 입양하길 잘했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한 네티즌은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처럼 한시도 가만히 있으려고 하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어 하는 종입니다. 하지만 그 발랄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힘이 나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보호소에 있는 230마리 비글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소스:

Xspor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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