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속 태아에게 수술을 감행한 의료진, 결국 아기를 구하다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크리스토퍼(Christopher Havill)와 크리스틴(Kristine Barry) 부부는 첫아기의 탄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두 사람에게,  아기가 태어나기만을 고대하는 예비 부모라면 상상조차 하기도 싫은 끔찍한 악몽이 찾아왔다. 의사는 아기의 피부가 '파란색'일 것이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아직 태아일 때 심장 기형이 찾아오면 그 부작용의 하나로, 태어난 아기의 피부 색깔이 파란색이 된다. 초음파 검사 결과, 이 부부의 아기는 선척적인 기형을 갖고 있었다. 심장 박동을 위한 피가 충분히 돌지 않았고, 폐동맥과 대동맥이 올바른 위치에 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결국, 그 조그마한 아기의 몸속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  

의사는 최악의 순간을 준비하라고 부부에게 말했다. 아기는 사산되거나 출산을 하더라도 후 몇 분이 지나 산소 부족으로 사망할 것이라면서 말이다. 아기가 어떻게든 출산의 과정을 잘 버티더라도 의료진은 분만실에서 수술실까지 아기를 옮기는데 시간이 충분치 않을 것을 염려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던 의료진은 아주 기가 막힌 계획을 제안했다. 아기가 아직 크리스틴의 뱃속에 있을 때 심장 수술을 하자는 것이었다! 의학 역사상 한 번도 시행된 적이 없는 수술로, 전 세계 의학계가 이 부부의 사연에 주목했다.

수술 동안, 의사는 초음파 영상을 통해 수술 경과를 면밀히 지켜볼 수 있었고, 바늘을 이용해 아기의 심장에 기계를 삽입했다. 비록 수술을 잘 이뤄졌지만, 전례가 없었던 경우라 아무도 수술 이후 그 경과가 어떻게 펼쳐질지 예상할 수 없었다. 이 젊은 부부는 그들의 아기가 합병증을 갖고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여러 차례 경고받은 상태였다. 

다행히도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5월 23일,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건강하고 선명한 분홍빛 피부를 가진 세바스티안(Sebastian)이 태어났다! 제왕 절개로 4개월 일찍 세상과 만났지만, 1주일 뒤 심장 절개를 통해 심장 판막을 손보는 대수술을 견뎌야 했지만 말이다. 

이제 세바스티안은 3개월로 아무 이상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물론 아기의 건강을 위해 이후 경과를 면밀히 지켜봐야 하겠지만, 크리스토퍼와 크리스틴은 아기가 아직 자궁 속에 있을 때 이뤄진 수술 덕분에 현재 아들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크게 감사하는 중이다. 몇 차례 수술이 남아있는 등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품 안에 아들을 안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부부에게 이는 아무것도 아닌 셈이다.

다음의 모금 페이지를 통해 세바스티안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수술을 감행한 의료진과 이를 견뎌낸 크리스포터와 크리스틴 부부,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바스티안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 세 가족에게 행복한 나날만 가득하길! 

 

소스:

dailymail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