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차에 갇혀 있던 진짜 같은 '아기 인형'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에어컨도 틀지 않은 차 안에 오랜시간 있으면 큰일 납니다. 창문도 열려있지 않다면, 차 안에서 질식하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며칠 전, 미국 뉴햄프셔 주 킨(Keene) 시에 사는 경찰 제이슨(Jason Short)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혼비백산해 출동했습니다. 자동차 안에 갓난아기가 갇혀 있다는 한 주민의 신고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제이슨의 눈에, 차에 갇힌 채 눈을 감고 있는 아기가 보였습니다. 아기는 담요에 덮여있어, 무척 더워 보였습니다. 제이슨은 차창을 부수고, 아기를 꺼냈습니다. 숨을 쉬지 않는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 했습니다. 호출한 응급차가 오려면 아직 몇 분이나 남아있었습니다.

YouTube / Inside Edition

한시가 급박한 상황, 제이슨은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습니다.

YouTube / Inside Edition

인공호흡을 받는 그 아기는, 진짜 아기가 아닌 고무 재질의 '인형'이었습니다!

잠시 뒤, 인형 주인 캐롤린(Carolynne Seiffer)이 자기 차에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2,000달러(한화 약 225만 원)짜리 자신의 인형 주위에 구름떼처럼 모인 데 한 번 놀라고, 부서진 자신의 자동차 창문에 두 번 놀랐습니다. 진상을 알게 된 경찰과 사람들은 한바탕 웃었습니다.

YouTube / Inside Edition

캐롤린은 아들을 잃은 후, 이런 '실제 같은 아기 인형'을 40개는 더 모아 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식 잃은 부모들에게 이런 인형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식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별별 행동을 다 한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제이슨은 "인형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 했다"라며, "설사 진짜 사람이더라도, 아마 저는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킨 시 경찰서는 캐롤린에게 부서진 창문 값 300달러(한화 약 38만 원)를 배상해주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

진짜 아기가 아니라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한여름 낮에 일어난 이 소란의 내막을 들려주세요!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