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의 아이를 잃은 임산부를 위로한 최고의 직원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마운트갬비어에 사는 제신타(Jacinta Masters)는 지난 11일에 누구라도 상상도 하기 싫을 일을 겪었습니다. 오랫동안 품고 있던 아이가 뱃속에서 죽고 말았죠. 미리 사두었던 아기 옷을 환불하러 간 가게에서, 뜻밖에 만난 한 사람으로 인해 제신타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날의 자세한 정황을 제신타는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오늘 아침 저에게 최고의 친절을 보여준 아름다운 직원 조(Jo)에게 보내는 공개편지입니다. 

당신은 절 처음 만났겠지만, 당신은 오늘 아침 제가 품고 있던 아기를 위해 샀던 옷들을 환불하러 간 곳에서 만난, 최고로 친절한 사람이었어요.

제가 구매할 때 썼던 신용카드를  안 가지고 오는 바람에 환불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지금 제게 카드가 없고, 이미 뱃속에서 죽은 아기를 낳기 위해서 병원으로 향하는 길이며, (수술 후) 집에 다시 돌아왔을 때 이 옷들을 절대 보고 싶지 않으니까 당장 환불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이 말을 하고 난 그 찰나의 순간, 가슴을 파고드는 듯한 당신의 눈을 보았습니다. 당신은 그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제게 환불해주기 위해 매니저를 데리고 왔죠. 

그러더니 제게 아기를 감쌀 이불은 준비했는지 물어보셨죠. 없었어요. 오늘 아침에 사야 하는 것 중 하나였습니다.

당신은 제게 다가와 온몸으로 절 안아주고는 제가 어깨에 기대 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곤 저를 이불 판매대로 데려가 함께 이불을 골라주셨죠. 파란 밍크 털에, 하얀 구름이 그려져 있는 털 이불로요.

완벽한 이불이었어요. 

계산대에 가서 제가 계산을 하려고 하자, 제 지갑을 밀어내시곤 당신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계산해주셨죠. 울컥한 저는 또다시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정말 천사라고 말씀드렸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어요. 어떻게 고맙다고 해야 할지 몰랐어요!

병원에 가는 길 내내 저는 울었습니다. 병원 앞에 15분 정도 앉아, 그냥 제 아기의 이불을 움켜쥔 채 실성한듯 울었습니다. 

전 당신을 모르고, 슬프게도 당신의 이름조차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당신을 만난 게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저와 제 귀여운 새미(Sammy)를 위해서 해준 일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아기를 위해 샀던 이불이, 그걸 붙들고 출산할 때와 태어난 아기를 그걸로 감쌀 때도 매우 큰 위로가 되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죽을 때까지 당신이 저와 우리 아기를 위해서 해준 일을 잊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정말 천사 같은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제신타의 글은 일주일만에 약 3만 8천 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가장 힘든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온 진심어린 위로만큼 큰 힘이 되는 건 없습니다. 제신타의 아기가 좋은 곳으로 갔길 바랍니다. 

제신타의 가슴 따뜻한 경험을 널리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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