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사이에서 몇 년 동안 갇힌 강아지

러시아 하바롭스크(Khabarovsk)시에 사는 이 개를, 사람들은 '아즈카반의 죄수' 혹은 '성 안에 갇힌 죄수'라고 수년간 불러왔습니다. 뭔가 우스운 별명인 듯했지만, 사실은 매우 슬픈 사연이 숨겨져 있습니다.

 

Youtube / VestiKhabarovsk

 

두 건물의 좁은 틈 사이에 누군가 작은 개를 버려두었는데, 개가 나중에 자라 거기서 나올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3년 동안 그 누구도 개를 구해주지도 않았죠. 강아지는 그 안에 갇혀서 빗물로 갈증을 해소하고, 몇 명이 때때로 던져주는 음식으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몸은 이미 너무 커져 나올 수도 그 좁은 틈에선 나올 수도 없었거든요.

 

그때, 강아지의 가여운 모습을 두고 볼 수 없던 동물 운동가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시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시에서는 각각의 건물이 별도의 소유지라는 이유로 도와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결국, 동물 운동가들은 직접 좁은 틈에 들어가 강아지를 구해내기로 합니다.

 

Youtube / VestiKhabarovsk

 

 

동물 애호가들은 시멘트 틈을 벌려낸 뒤, 쑥 몸을 집어넣어 강아지의 목에 목줄을 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안에서 강아지를 끌어 내올 수 있었습니다!

 

운동가들은 강아지를 구조한 뒤, 보호소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어로 ‘자유’라는 의미의 ‘볼야(Volya)’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강아지를 구했던 다리아 스테판초브(Daria Stepantsov)는, "건물 틈이 무척 좁더라고요. 숨조차 쉴 수 없었어요, 모두 시멘트 건물이었죠. 너무 조여서 머리조차 다른 곳으로 돌릴 수가 없더라고요. 나중에 나와 보니 시멘트 바닥이랑 벽에 다 긁혀서 제 옷도 다 망가졌더군요.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Chan Tal(@chantal_fah)님의 공유 게시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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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볼야는 입양되어, 독일에서 움카(Umka)라는 이름의 다른 강아지와 함께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감동적인 볼야의 구조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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