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성교제로 탈모를 극복한 22세 여성

영국 셰필드에 사는 애슐레이 알코타이비(Ashleigh Alqotaibi)는 2013년 12월, 첫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교제를 막 시작했을 땐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러나 가슴 설레던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고, 이 커플은 시도 때도 없이 다투기 시작했다. 결국, 남자친구와의 끊임없는 갈등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는 애슐레이의 건강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2014년 11월, 22세의 애슐레이는 머리에서 동전 크기만 한 원형 탈모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많이 걱정됐지만, 금방 다시 자라날 거라 생각하며 넘겼다. 그러나 원형 탈모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녀는 고데기 사용을 중단했고, 탈모 부위를 마스카라로 검게 칠해 가렸다.

탐스럽고 까만 머리카락은 하루가 다르게 가늘어져 갔고, 샤워 중에 한 뭉텅이씩 빠지곤 했다. 매일 잠에서 깨면 베개 위에 머리카락이 수북이 쌓여있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한 애슐레이. 그 결과, 극심한 감정 변화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스트레스성 탈모의 일종이라고 진단받았다. 치료로 호전될 상태가 아니었기에 애슐레이의 탈모는 점점 가속화되었다. 그리고 2015년 2월, 총 95%의 머리카락이 빠지기에 이르렀다.

크게 상심한 애슐레이는 절망의 나락에 빠져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다. 그녀는 당시의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머리카락이 한 올씩 빠질 때마다, 자신감도 사그라지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의사들은 한결같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지만, 애슐레이는 끝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남자친구와의 교제가 탈모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돌이켜보면, 남자친구와 매일같이 벌인 사소한 말다툼이 탈모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그와 행복했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우린 서로 맞지도 않았을뿐더러, 워낙 의심이 많고 교묘하게 조종하려 드는 그의 행동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그저 첫 남자친구라는 미련 때문에 헤어지기 어려웠던 거죠."라고 그녀는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애슐레이는 첫 남자친구와 이별했다. 그리고 몇 달 후, 존 로빈슨(John Robinson)이라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난 그녀는 서서히 마음을 열고 새로운 관계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머리카락도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다!

애슐레이는 예전의 굵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되찾았다. 그녀는 새로운 남자친구 존과의 만남이 탈모를 치료했다고 굳게 믿는다.

"부정적인 관계를 단호하게 쳐내고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시작한 것, 이게 바로 고통스러운 탈모를 극복한 비결이죠. 머리카락이야 또 빠질 수도 있겠지만, 존이 제 곁에 있는 한 남녀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애슐레이와 존은 2016년 6월 마침내 결혼을 약속했다.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난 애슐레이. 그녀는 이제 머리카락뿐 아니라 삶의 이유 또한 되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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