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와 코가 묶인 채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개, 마침내 구조되다

동물 구조 단체들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동물들을 발견한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전화를 받는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느 날, 스페인 도시 알메리아에 위치한 동물 단체 "푸페카스(Pupekas)"는 아주 끔찍한 상태에 놓인 개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윽고 구조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그들은 워렌하운드 종 개 한 마리가 처참히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쓰레기 더미 속에 버려진 개는 코와 다리가 묶인 상태로 걷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 짖어서 도움을 구할 수도 없었다. 아래 영상은 구조 당시 현장의 긴장감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이 세상이 말 못 하는 동물을 이리 잔인하게 학대하는 사람이 있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그저 끔찍할 뿐. 만약 이전 주인이 개를 더 이상 기르길 원하지 않았다면, 그저 다른 사람이 입양토록 기관에 맡기거나 하면 될 일 아닐까? 하지만 주인은 이 개를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쓰레기 속에서 죽게 내버려 두었다.

극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며 정신이 오락가락 한가운데, 개는 뜨거운 여름날 어떻게든 살려고 아등바등했다. 만약 푸페카스 단체가 오지 않았더라면, 몇 시간 내 눈을 감았을 것이다. 진찰 결과, 심지어 최근 이 개는 새끼를 낳은 흔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워렌하운드 종의 새끼 강아지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의사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은 뒤, 개는 회복을 위해 보호소로 이송됐다. 보호소 직원은 개에게 "에스페란자(스페인어로 '희망'이란 뜻)"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스페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말 중 "희망은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다.(hope is the last thing to die)"에서 따온 것이었다. 이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에스페란자는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하지만 에스페란자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며칠 뒤, 새 가족을 찾은 것이다! 이들과 처음 만나는 순간을 담은 아래 영상에서처럼, 새 주인은 인간의 잔인성이 아닌,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다.

비록 에스페란자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모든 버려진 동물들에게 이와 같은 행운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솔선수범 해 구조하는 단체들을 마음을 다해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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