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야생 동물들

호주 시드니(Sydney) 시 밖에 있는 존 모로니 교도소(John Morony Correctional Complex)에서는 특이하게도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버려지거나, 포식자에게 공격당하거나, 차에 치이는 등 각자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보호소에 들어왔습니다. 보호소가 교도소 안에 있는만큼, 사육사도 다른 동물 보호소와는 남다릅니다.

동물들을 돌보는 사육사의 정체는 바로... 교도소 내 수감자들입니다. 수감자들은 동물들의 사료를 챙겨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산책도 시켜주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들은 야생 동물들이 수감자들에게 주는 영향은 매우 긍정적이라 말합니다. 교도관 이안(Ian Mitchell)은 "동물들의 사랑과 존중은 무조건적이죠. 색안경도 끼지 않아서, 범죄른 저지른 수감자들이라고 해도 동물들이랑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물과 평화롭게 공존함으로써 사람이 얻을 수 있는 큰 혜택이죠. 말 못하는 동물들도 우리 인간들을 치유해줄 수 있어요."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수감자 중 한 명은, "보통 여기 들어오는 동물들은 몸도 마음도 아픈 상태입니다. 회복해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는 동물들도 있지만, 결국엔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제가 받아보지 못했던 사랑을 여기서 듬뿍 받고 있습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동물들이지만, 자기 나름대로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의 경험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육사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준 야생 동물들! 덕분에 수감자들도 남을 위하는 마음을 기르고, 마음의 상처도 동시에 회복하고 있습니다. 정말 기막힌 아이디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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