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자리를 내어주고 동생을 부축하며 결승선을 넘은 마라토너

지난 9월 18일, 멕시코 코수멜(Cozemel)에서 개최된 세계 철인 3종 경기 챔피언십 대회. 각 나라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의 대미를 장식할 '마라톤'이 열렸습니다. 영국 선수인 조니 브라운리(Jonny Brownlee)는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숨이 찬 나머지 더디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금메달인데, 눈이 풀려버린 조니에겐 더는 뛸 힘이 남아있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몇 초 후 그를 뒤따라오던 다른 선수의 행동에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국제 챔피언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조니의 형인 알리스테어 브라운리(Alistair Brownlee)가 동생을 부축하고 결승선을 넘은 것입니다! 결국, 뒤따라오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헨리 스코먼(Henri Schoeman)이 1위를 차지하고, 조니와 알리스테어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멕시코 연맹 측에서는 브라운리 형제처럼 경기 중 서로를 돕는 게 반칙이 아니냐고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철인 3종 경기 국제 연맹에 따르면, 다른 선수가 도움을 주어도 규칙 위반이 아니라고 합니다.

금메달을 거머쥘 수도 있었지만, 지친 동생을 부축하며 아름답게 경기를 마친 알리스테어. 그의 행동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말 그대로 눈물 나는 형제애네요.

여러분이 사랑하는 형제, 자매, 그리고 남매에게도 브라운리 형제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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