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은 낡은 셔츠를 향한 아빠의 이유있는 애착

일본에 사는 트위터리안 '922_riaru'의 아빠는 20년도 넘게 한 초록색 폴로 티셔츠에 애착을 보였다. 만약 셔츠에 구멍이 나면, 아빠는 아주 정성스럽게 바느질 해 고쳐 입었다. 아빠는 그 낡은 셔츠를 직장 행사, 가족 여행 등 특별한 날에만 입곤 했다.

아빠가 왜 그토록 셔츠를 아끼는지 궁금해하던 '922_riaru'는, 최근 부모님의 신혼여행 앨범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사진들 속에서는 아빠가 18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와 함께 행복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같은 디자인의 폴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아빠는 초록색, 엄마는 연노란색. 아빠가 그렇게 좋아하던 티셔츠의 정체는, 죽은 엄마와 신혼여행에서 입었던 '커플티'였던 것이다! 

'922_riaru'는 버즈피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아빠가 왜 낡은 폴로 티셔츠를 고집할까 생각했어요. 그렇게 좋아하면, 왜 똑같은 디자인과 색상으로 새 걸 사지 않을까? 그 폴로 티셔츠가 아빠 에게 소중한 추억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트위터에 지금은 많이 연로하신 아버지의 사진 한 장과 함께(물론 같은 티셔츠를 입고 계신) 이 감동적인 사연을 올렸다. '922_riaru'의 글은 30만 명 이상의 '마음'을 받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울렸다.

이제 '922_riaru'는 아버지의 셔츠를 낡고 촌스러운 옷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도 이제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물건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 겁니다."라고 그녀는 밝혔다.

아내는 곁에 없지만, 이 남편은 18년 동안 그녀와의 행복한 추억 속에서 살았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슬프고도 아름다운 윗 사연을 공유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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